600선 위협받는 코스닥…주도주는 없나?

입력 2017-02-06 15:56   수정 2017-02-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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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진우 GFM투자연구소장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Q1. 다시 코스피보다 코스닥 걱정이 높아진 현재상황이다. 이런 상황 도래 원인이 뭘까?

    -서상영:한국 증시에서 가장 우호적인 내용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결국 수출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수출주의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수출주는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에 주로 포진되어 있고 이들이 시장의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스닥은 대선테마, 사드관련주 등이 급등락을 하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내수마저 부진한 상태에서 내수 관련주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코스닥 부진은 어쩔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한상웅:코스닥 지수가 1월 효과는 고사하고 600P 초반에 맥없이 주저 앉아 있는 모습이다. 주도 섹터의 부재와 국내외 정치적 이슈 영향이 컸다고 판단한다.

    중국 사드 이슈, 최순실 사태, 트럼프 당선 그리고 지난주에는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국내외 정치적 노이즈로 투자 센티먼트도 악화되었고 성장 프리미엄이 희석되며 전반적으로 멀티플에 대한 de-rating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단 결론은 1월 효과는 불발됐음에도 불구하고중소형주에 대한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 2009년 이후 8년간 1분기 중에는 예외 없이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중 하락세를 보인 해에도 1분기 말에는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시 한번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이번 1분기 코스닥은 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2-3월 중에는 반등 가능성 높다는 판단

    Q. 이런 시장 상황에서 투자 조언은?



    -서상영:
    코스피가박스권 상단으로 가고 있으나,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강세가 멈출 가능성은 제한된다. 주 후반 유럽쪽에서 불확실성이 유입될 수 있으나 이 또한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어 있어 단기간의 이슈 정도로 그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유보고서가 두개 발표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변화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는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해 매수에 동참하는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한상웅: 주도 섹터가 없는 상황에서는 개별 종목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가지 투자 전략을 말하자면 일단 첫 째는 실적 개선주에 주목하자. 실적 개선은 언제나 최고의 테마이다.

    4분기 실적 시즌에 본격 돌입한 만큼 4분기 또는 2017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먼저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성장주보다는 저평가 실적 개선주들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IPO이다. 2016년 신규 상장 기업수는 68개로 2010년 이후 2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은 6.3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상장된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가 상승한 종목이 60% 이상이다. 상장 당일 종가에 매도할 경우 평균 수익률은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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