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
올해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줄줄이 유럽주요 국가들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유럽연합 탈퇴 등 과격한 대선공약을 내세우면서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이 같은 리스크가 반영이 됐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유럽연합 의회 연설에서 "유럽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요.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 내린 7172.15에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 역시 각각 1.22%, 0.98% 떨어졌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50지수도 0.99% 내린 3240.78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도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20052.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0.21% 내린 2292.56에, 나스닥지수는 0.06% 낮은 5663.55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 약세로 에너지업종이 0.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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