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년24 화영이 결국 소속사와 팀에서 퇴출된다.
소년24 소속사 CJ E&M은 "화영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 결과 팀에서 퇴출하고 전속계약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개인 문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소년24 전체 이미지를 훼손하고 매공연 호응해주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멤버들의 진심마저 왜곡될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M은 "화영의 사생활 문제 및 팬 비하 발언 등으로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년24는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화영의 소년24 퇴출은 지난 7일 불거진 이른바 `화영의 팬 비하 발언 논란` 도화선이 됐다. 자신을 화영의 전 여자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은 이날 소년24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화영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서 화영은 "하이터치(팬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는 것)할 때 정말 짜증난다. 매일 700~800명과 하는데 토 나올 것 같다. 입(아가리)에서 똥냄새가 난다" 등 비하 발언과 욕설을 했다. 해당 음성파일은 온라인과 SNS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유포됐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인 8일 CJ E&M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화영은 소년24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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