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이 일본 택시 안에서 발을 올리고 찍은 무개념 사진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씨엘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고, 공개된 사진에는 한 일본택시 안에서 운전석 칸막이를 향해 발을 올린 모습이 담겼다.
은색 킬힐을 신고 있는 여성이 씨엘로, 그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또다른 사진들을 통해 씨엘임이 확인된 상태다.
이에 대해 팬들은 "씨엘이 손으로 킬힐을 들고 사진촬영을 했을 것"이라고 감쌌지만, 굳이 일본에 가서 연세가 지긋한 운전기사를 향해 무개념 행동을 했어야 했느냐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또 본인이 떳떳하다면 왜 사진을 지웠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씨엘은 이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 평소 같았으면 빠른 사과를 통해 논란을 잠재웠을텐데, 이번엔 별다른 언급이 없어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씨엘의 인스타그램에는 "언니 발 올리고 다니지 마요 ㅠㅜ 걸크러쉬가 아니고 인성크러쉬"(ooi***) "진짜 나라 망신이다"(dla******) "CL의 스웩 좋아하는데 어제는 스웩이 아닌 무례함이었어요. 유쾌하고 귀여운 스웩 보여주세요"(kki*****) 등 그의 행동을 질책하는 댓글이 눈에 띈다.
한편 씨엘의 논란은 이번만이 아니다. 씨엘은 지난해 11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의 한 구절을 함부로 사용해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던 `멘붕`의 구 버전 음원을 다시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여성들은 순종적이고 소심하다"고 아시아 여성들을 폄하하며 “내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음악적으로 출중한 재능을 가진 씨엘. 하지만 2NE1 해체 후 첫 행보가 무개념 행동 논란이란 점에서, 사과 한 마디 조차 없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에 현재 씨엘은 해당 사진을 급하게 삭제한 상태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이를 캡쳐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을 올리면서 씨엘의 행동은 계속해서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씨엘이 소속됐던 걸그룹 2NE1(투애니원)은 지난 21일 공식 해체곡 `안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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