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6,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 순이익 5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면서 창사 이래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155,844대를 팔아 14년만에 최대 판매 실적도 달성했습니다.
쌍용차의 흑자전환은 소형 SUV 티볼리가 견인했습니다.
티볼리가 전년보다 34.7% 증가한 85,821대가 판매되면서 쌍용차의 매출 성장세를 주도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최종식 사장은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되어온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흑자전환에 힘입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최종식 사장의 연임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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