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증시 탈출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기획시리즈 '이제 다시 주식이다' 순서입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은 증권사 사장들과 우리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사장단은 투자자 수익률 향상을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식시장의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에 빠진 주식 시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증권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코스피, 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 등
우리 증시의 현 주소에 대표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찌라시나 작전세력 등 안 좋은 얘기들이 증권가에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은 언론에 나가게 되면 증권회사가 마치 범죄 소굴이나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비춰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들이 공감하는 신뢰의 기반은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 수익률을 우선시 하는 자세.
<인터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고객을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직원의 역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의 신뢰도 중요하고 모든 부분이 고객에 의해서 창출되는게 회사의 이익이기 때문에...”
고객 수익에 집중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이익이 난 사람까지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 어렵다면 손실난 부분, 250만원까지는 비용처리 해줘서 세제혜택을 주는 증권저축상품들을 만들면 개인투자가들의 신뢰회복에 도움되지 않을까...”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국내 시장만 할 게 아니라 글로벌 마켓에서 진정으로 증권사들이 노력해서 골고루 코트를 짜줘야 된다. 이런 것까지 하게 되면 안정심리가 작동 돼서 대체적으로 증권시장에서 거래하려는 생각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박스피 탈출에 대해서는 모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사드 문제 등 대내외 문제가 해소되면 증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한국의 자본시장은 꾸준히 발전해서 저희가 5백 포인트에서 1천 포인트, 1천 포인트에서 2천 포인트 왔듯이 2천에서 3천으로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들하고 손자한테 집을 물려주는 것보다는 주식을 물려주는게 훨씬 낫다고 전 확신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