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이병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를 만들었다" 휴먼 연기 선보일 그의 고백

입력 2017-02-17 20:45  


배우 이병헌이 오랜만에 감성 연기로 돌아왔다.
이병헌은 17일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언론시사회에서 "최근 액션이나 비리 영화들의 인기 때문에 관련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었다. 그런 점에서 `싱글라이더`의 색다른 시나리오를 보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출연한 영화들과 다른 장르의 영화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영화 또한 유행이 있다. 어느 순간 현실을 반영한 비리, 범죄를 다루는 영화가 많아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나는 휴먼 드라마 같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찍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이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병헌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올해로 17년이 됐는데 누구보다 영화광이셨다. `영화를 아끼던 아버지가 지금처럼 연기하는 나를 보면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실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생각이 항상 나를 짜릿하게 한다. 지금도 아버지가 어딘가에서 나를 지켜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생각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나를 현재에 이르게 했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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