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영화감독 홍상수와 불륜설을 딛고 베를린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안아들었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
김민희는 18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 46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두 사람은 커플링을 끼고 서로의 손을 잡는 등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스킨십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양복 재킷을 걸치고 나오기도 했다.
또 김민희는 수상의 기쁨을 홍상수 감독에게 돌리며 "그의 재미있는 유머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사회자가 자신에게 마이크를 넘기려 하자 "이 회견은 (수상한) 그녀의 자리다"며 "저는 그저 동석하고 있을 뿐"이라고 사양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실제 얘기인데 그 역할로 상을 탔다", "능력자들이 포장하는 법", "그냥 조용히 매너있게 살길", "수상은 축하할 일이지만 사생활이 먼저", "감독 눈에서 꿀 떨어지네"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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