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특정 시간대, 특정 구간에 극심한 혼잡을 겪는 버스 노선·구간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다람쥐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다람쥐 버스`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짧은 구간만 반복적으로 오가며 승객을 실어나르는 셔틀형 순환버스를 말한다.
왕복 10㎞ 이내 단거리 구간을 혼잡 시간대에 한해 운행할 계획이다.
버스 노선 대부분이 전체 구간에서 혼잡하지 않고, 일부 구간만 승객이 몰린다는 것을 고려했다.
시는 5월까지 시내 전 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혼잡 구간 조사를 벌여 6월 `다람쥐 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행을 통해 버스 혼잡도가 감소하는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지 등을 종합해 효과가 좋으면 다람쥐 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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