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은 와우넷 / wownet.co.kr
뉴스
페이스북 노출 0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2-27 11:17
재미있게 보셨나요?-
구독은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경TV는 귀하의 경제 습관에 도움을 드립니다. 지금 경제 소식 구독하고 소중한 자산을 모으고 불리세요.
SNS 보내기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관련뉴스
김용덕대표
홍의진대표
김우식대표
손승현대표
강연회·행사 더보기
이벤트
공지사항 더보기
인쇄하기
[한국경제TV 대한민국 반기업정서 보고서]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장녀, 패리스 힐튼.언론 노출을 사랑하는 미국의 대표적 금수저.한편으로는 마약 소지죄에 음주운전으로 교도소 수감까지, 대표적인 `사고뭉치 금수저`입니다.재벌 3세의 갑질·난동 논란이 뉴스를 장식하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나 봅니다.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미국에서는 패리스 힐튼이 숱한 사고를 쳐도 힐튼 그룹이 욕을 먹지는 않습니다.반면 한국에서는 재벌 3세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그룹이 지탄받죠.왜 그럴까요?이명진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장은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그 사람이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최근 한국의 재벌 2세나 3세 일탈행동을 보면, 또 그들이 다 경영에 참여를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한국의 독특한 재벌 구조가 반기업정서를 자극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겁니다.이같은 한국적 특수성에 더욱 높아진 반기업정서.한국경제TV과 여론조사기관 윈스리서치와 공동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모집단 1,039명,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에서는 국민의 62%가 "기업이 싫다"고 답했습니다. 비호감 이유로는 50.7%가 `윤리경영 미흡`을 뽑았습니다.한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가진 반기업정서는 더욱 심각해 86%가 기업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고, 모른다는 응답을 제외하면 호감도는 10%를 넘지 못했습니다.덮어높고 싫다는 식의 반기업정서도 위험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대학생을 대상으로 추가로 실시한 심층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4%가 대선후보의 재벌 개혁 관련 공약을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관련 이슈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76.5%가 모르거나 관심없다고 답했습니다.전체 여론조사에서는 기업이 거둔 이윤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대중이나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경제학적으로 이윤은 소유주와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이 정답이지만요.기업에 대한 반감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호감을 압도했고, 반기업정서의 대상도 재벌 일가를 넘어 대기업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도 관측됐습니다.반기업정서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대한민국 반기업정서의 현재와 원인, 대안을 찾아본 `한국경제TV 대한민국 반기업정서 보고서`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