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차세대 신형 항공기이자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9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조원태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잉 787-9 항공기 도입 기념식과 언론 공개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9는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18석, 일반석 245석 등 총 269석으로 구성됐다.
최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내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이륙, 식사·음료, 취침, 일출·일몰 등 시간과 환경에 따라 기내 조명이 흰색,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총 14가지로 바뀐다.
실제 항공기가 비행할 때는 기압, 습도, 소음 등 개선된 기내 환경을 더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보잉 787-9는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시범비행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6월에는 캐나다 토론토 노선에서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이 항공기를 총 10대 도입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페인 마드리드 등 여행 수요가 많은 국제선에 띄우거나 새로운 장거리 목적지를 개발할 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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