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차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하는데요.
가장 현실적인 미래차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입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차로, 전기로만 최대 46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충전한 전기를 모두 쓰면 가솔린 엔진으로 총 9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가솔린 기준 연비가 리터당 20.5km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가격은 2천 만원대 후반.
현대차는 이 차를 포함해 올해 국내에서 친환경차를 모두 3만대 팔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배터리 평생 보증,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서 친환경차 수요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기아차와 도요타는 다음 달에 국내 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미국 GM도 순수 전기차 수준의 모델을 본격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로웰 패독 GM 부사장
“볼트 EV 한국 출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IT분야에서 앞선 시장인 한국에 가장 진보된 모델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업계가 이렇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주력하는 것은 가장 현실적인 미래차로 성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약 220만대 규모로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크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터리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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