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10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확장적 재정정책 등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7%로 OECD 회원국 가운데 10위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5년 12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등수에 머문 셈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스라엘이 3.7%, 스페인과 슬로바키아가 3.3%, 스웨덴 3.1%, 폴란드 2.8% 등이 우리나라보다 성장폭이 컸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2년 연속 10위권대에 그친 것은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성장률 순위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성장 수준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1970년대 연평균 10%를 넘겼던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2000년대 들어 5%를 밑돈 데 이어 2010년대 들어서는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제는 3%대 성장마저 어려워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낮은 2.6%로 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OECD 가입 이후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정상급 경제 활력을 과시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OECD 내에서도 '성장 중진국'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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