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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세월호 목포 신항行 진두지휘…"물살 빠르고 폭 좁아 바닷길 베테랑 필요"

입력 2017-03-28 07:47  


목포 신항을 향하는 세월호를 위해 도선사가 반잠수선에 승선한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은 오는 30일 경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특히 105km에 달하는 항로 중 불도와 가사도 인근 해역은 물살이 빠르고 폭이 좁은 만큼 도선사가 항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세월호가 진입할 목포 신항 입구 달리도 앞 바다는 폭이 600m 정도로 좁아 베테랑 선장 경력을 가진 도선사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해당 해역은 섬이 많아 수중 암초가 가득하고 평소에도 물살이 시속 6km 정도로 빨라 어민들도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항로 운항에 안전을 기하기 위해 도선사와 더불어 해경과 해군 함정 6척을 동원해 세월호를 호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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