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7) 씨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증언했다.
김 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강릉시청 쇼트트랙팀 감독을 하고 싶다고 최 씨한테 얘기했냐`는 장 씨 변호인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장시호한테 들어서 알게 됐다"며 그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장시호, 최순실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최순실이 누군가와) 전화하고 있는데, (장시호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며 "나중에 내려서 (장시호한테) 누군데 그러느냐고 하니깐 VIP(대통령)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시 VIP가 뭔지 몰랐다"며 "나중에 술자리에서 장시호가 VIP가 그 VIP라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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