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지난했던 친박의 '욕받이' 역사, 어떻게 참았나

입력 2017-04-05 11:11  


손석희 JTBC 앵커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JTBC `뉴스룸`에서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홍준표 후보가 손석희 앵커에게 한 언행이 문제시되고 있는 것.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소위 친박단체들의 과녁이 된 게 하루이틀이 아니라며 손석희 앵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대표, 신동욱 공화당 총재 등 친박 인사들은 줄곧 손석희 앵커를 비난해왔다.
홍 후보가 거론한 것으로 여겨지는 출구조사 무단사용혐의 때는 신동욱 총재가 손석희 앵커를 맹비난했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사전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에 신동욱 총재는 "JTBC 손석희 사장이 경찰 소환조사를 마친 뒤 ‘뉴스룸’ 오프닝에서 ‘시청자 여러분 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 멘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라면서 "손석희 사장에게 언론의 사명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정확성, 공정성, 독립성이다. 하지만 손 사장은 정확성 No, 공정성 No, 독립성 Yes 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1월 트위터에 JTBC의 박근혜 전 대통령 시술 자국 보도가 조작이라면서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식들도 있는 사람이 이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게 애잔합니다. 허나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냥 놔둘 일은 아닙니다.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변희재 전 대표는 꾸준히 손석희 앵커를 비난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손석희 앵커와 정관용 앵커의 눈물 방송을 비난한 것은 유명하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9`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를 하려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변희재 전 대표는 트위터에 "앵커는 그 어떤 경우든 언어와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도저히 불가항력적으로 감정이 드러나면 그건 실수를 한 것이고, 방송사고인 것이지, 그게 무슨 스타 앵커인양 찬양하는 행태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라면서 제 경험으로 앵커는 물론 기자까지도, 툭하면 비분강개하고, 눈물 짜내는 자들치고, 거짓 조작 날조하지 않는 자들을 못 봤습니다. 표절석희가 이끄는 jtbc도 수시로 거짓조작 하다 걸립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변희재 전 대표는 "제가 손석희씨와 3번 정도 라디오와 백토(백분토론)에서 방송을 해봤는데, 최소한 당시 제 전문 분야였던 인터넷 정책 파트에 대해서는 너무 지식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질의응답이 불가능했었다"라며 손석희 앵커의 지식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몽준 당시 서울시장 후보와의 인터뷰 때는 "손석희 교활한 자가 정몽준 앞에서 아들, 부인 다 거론하고 마치 배려하는 듯 질문 안 하겠다고 연막을 치더군요"라면서 "시청자들 입장에선 마치 큰 잘못이라도 범한 것처럼 이미지 조작한 겁니다. 여당 후보들 저런 권모술수의 대가와는 상대 안 하는 게 몸 성할 겁니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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