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3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은 크게 3가지.
반도체 수퍼 사이클과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이슈 입니다
반도체 호황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다 지속적인 배당 확대 정책, 지주사 전환대신 49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는 겁니다.
증권사들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안타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기존 270만원이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높였고,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270만원, 260만원이었던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9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 역시 10%이상 상향 조정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7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고, 맥쿼리 증권도 이전보다 40만원 높은 31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자사주 전량 소각과 추가 매입 부분을 감안하면 내년 말 삼성전자의 상장주식수는 1억6100만여주에서 1억3300만여주로 17%정도 줄어 듭니다.
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26만원에서 내년에는 30만원으로 높아진다는 게 증권가의 계산입니다.
증권사들은 또, 갤럭시S8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29.2조)보다 37% 정도 늘어난 40조원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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