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부모님을 위한 맞춤 상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습니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하는 종신형 어린이 보험부터, 부모님의 여행자금을 지원하는 효도 상품도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가 어린이와 고령층에 특화된 맞춤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령별 의료비 증감 추이를 분석해 보면,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의료비는 2배 가까이, 65세 이상 고령층의 의료비는 4배 이상 늘어난 상황.
이렇듯, 가계 내 의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자 전문가들은 자녀에게는 어린이보험을, 부모님에게는 효 보험 등의 노후보장성보험 가입을 조언합니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층은 평생 가장 많은 의료비가 들어가지만 의료보장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미리 적절한 보험에 가입해 두는 편이 이롭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윤창/생명보헙협회 팀장
“지난해 국민들이 사용한 총 진료비는 64조 6천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10년 전에 비해 2.6배 증가한 수치인데요. 현재 19세 이하 및 65세 이상 고연령자의 경우 상해 질병 등에 대한 보장 준비가 타 연령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 보험 및 어린이 보험 가입을 통해 향후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유아나 어린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화상, 소아암, 백혈병 등 어린이 10대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높아진 출산 연령을 반영해 가입 나이 47세까지 산모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보험부터, 부모가 중대질병을 앓게 됐을 때 자녀의 교육과 생활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상품도 있습니다.
효 보험의 경우, 고령층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상품들이 다수 출시되어 있습니다.
가입 후 일정 기간 동안 여행자금 또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상품하는 효도 상품부터, 수명 연장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늘린 의료비 보장 보험, 치매 등 중증 질환의 경우 장기간병 위로금에 초점을 맞춘 상품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효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보험을 선물하는 자녀들의 가입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