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3,765억달러…弱달러에 두달째 증가

정원우 기자

입력 2017-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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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4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765억7,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2억7,000만달러 늘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지수는 3월말 100.4에서 4월말 99.1로 한달새 1.3% 하락했습니다.

유가증권은 3,393억2,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0억5,000만달러 줄었지만 예치금은 277억7,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3억1,000만달러 늘었습니다.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753억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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