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경제부 장관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프랑스 역사에 전무후무한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을 지지한 젊은 층은 마크롱이 대안의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서 한국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크롱은 경제산업장관 시절이던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각각의 장점이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마크롱은 당시 르노삼성 예를 들면서 한국과 프랑스가 다양한 산업에서 프랑스와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부문,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지속적 협력을 해왔다. 저는 한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당시 마크롱은 프랑스에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기업의 투자를 바라기도 했다.
특히 마크롱은 한국과 프랑스가 많이 닮았다며 한국과 프랑스 모두 `아웃사이더`들을 어떻게 더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롱은 "한국은 여성들을 `아웃사이더`로 볼 수 있다. 한국여성들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기 때문이다. 프랑스에도 `아웃사이더`들이 있다.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다.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높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데 한국과 프랑스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들 아웃사이더를 어떻게 사회에서 활용할 것인지 함께 논의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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