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자신했던 문재인 "우리들의 지도자"

입력 2017-05-10 12:47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했던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은 2012년 유튜브에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무현이 대통령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라고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망설이지 않겠다"면서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감이 된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다"면서 "제일 좋은 친구를 둔 사람이 제일 좋은 대통령 후보 아니겠냐"고 외쳤다. 당시 연단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옅은 미소로 화답한 바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남 위에 군림하지 않았다. 남들에게 눈물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오늘도 돕고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도 수고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함께 노력하는 우리들의 지도자"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사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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