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선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11일 발견됐다. 전날 같은 공간에서 유골 2점이 수습된 후 추가로 나온 것으로, 선체 수습 23일째다.
1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4층 선미 대형객실 뒤편 8인실 소형 객실(수색구역명 4-11)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사람의 뼈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월 수중수색에서 발견한 1점을 포함하면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는 총 4점이 발견됐다. 1개월 후 신원이 확인될 예정이다.
유해가 발견된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 방이 배정된 곳으로, 미수습자인 단원고 여학생 2명의 행적이 목격된 곳이다.
수습본부 측은 “옷가지 등 유류품이 함께 나오지 않아 신원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