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주원-오연서 "전쟁 같은 사랑 한다"...기대감 ↑

입력 2017-05-15 19:04  

`엽기적인 그녀` 주원 "촬영 중 입대 영장 나올까 노심초사"

내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팬들 위해 선택한 작품"



엽기적인 그녀 주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16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배우 주원(30)이 잠시 팬들과 작별하는 심경을 밝혔기 때문.

주원은 15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TV 새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았을 때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들이 그동안 제가 사극 로맨틱코미디를 하는 것을 굉장히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에 등극한 상태다.

주원은 이날 자신의 입대 문제로 촬영장 식구들이 늘 걱정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은 "저도 스태프도 혹시 영장이 바로 나올까 봐 다 같이 노심초사하면서 촬영했어요. 다행히 잘 마쳤고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보니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포토타임 때는 거수경례 후 심형탁과 피티(PT)체조를 하며 성실한 군 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파트너 오연서도 함께 거수경례를 하며 "잘 다녀오라"고 그를 격려했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팬이 입대 전 주원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렸으며, 쌀 화환도 넘쳤다.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인기 영화(2001)에서 모티브를 딴 사극으로, `용팔이` 이후 주원이 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똑똑하지만 까칠한 한양 남자 견우 역할을 맡아 `엽기발랄`한 혜명공주 역의 오연서와 호흡을 맞춘다.

주원은 동갑내기 파트너 오연서에 대해 "견우와 혜명공주는 `전쟁 같은 사랑`을 한다"며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내가 여자한테 맞고도 이렇게 피멍이 들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엽기적인 그녀`는 팬들에게 제가 없는 동안 빈자리를 채워줄 드라마"라며 "영화와는 내용이 많이 달라 아예 새로운 드라마라 보셔도 무방하다.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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