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죽어야 사는 남자’ 캐스팅…‘군주’ 후속 [공식]

입력 2017-05-16 10:45  



배우 최민수-강예원-신성록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주연으로 발탁됐다.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는 24부작 미니시리즈로,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코믹 가족 휴먼드라마이다.

최민수는 1970년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았다. 왕국의 조지클루니로 불리며 승승장구 하던 그가 뜻하지 않은 사연으로 딸과 사위의 앞에 나타나면서 생각치 못한 일들이 생긴다.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오만과 편견`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홀리데이`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민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부성애를 코믹과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여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최민수의 딸 이지영 역에는 강예원이 캐스팅 됐다. 흔한 이름 때문인지 강한 생명력으로 억척스럽고 긍정적인 이지영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의 목표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헬로우 고스트` `조선미녀삼총사` `백희가 돌아왔다` 등 연기 뿐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예능을 통해 보았던 강예원의 엉뚱한 매력을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에서도 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성록은 백작의 사위이자 이지영(강예원 분)의 남편 강호림으로 분한다. 강호림(신성록 분)은 화려한 외모 덕분에 영부인 사주를 타고 났지만 현실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런 그 앞에 갑자기 백작 장인이 나타나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펼쳐진다. 신성록은 드라마 `공항가는 길` `왕의 얼굴` `별에서 온 그대`, 영화 `밀정` `프리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캐스팅에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는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고동선PD가 연출을,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중동의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는 `군주’의 후속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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