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거울 소식에 이승환 반응 “용쟁호투 싱하형?”

입력 2017-05-16 15:19   수정 2017-05-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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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벽 전체에 대형 거울을 붙여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수록 어이없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박근혜 거울’ ‘청와대 거울방’ 등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올라온 가운데, 가수 이승환 역시 보도를 접하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승환은 해당 보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헛! 용쟁호투 싱하횽!”이라고 적었다. 사진은 대형 거울 앞에서 무술을 연마하는 배우 이소룡의 모습을 선택해 박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누리꾼은 2000여개의 ‘좋아요’와 100여의 댓글을 달며 이승환의 글에 호응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김나*) 대박 무서움..정신 감정 받아야 겠네..저런 사람이 한나라의 대통령이었었다니 소름이..끌어 내리길 잘했음” “(Min******) 주위에 정말 제대로 된 사람 혹은 친구가 없었나봐요. 미리 치료를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함영*) 생각만 해도 오싹해요! 진작 알고 있었지만 정말 제정신 아닌듯해요” “(김향*) 하라는 정치는 안하고 외모 꾸미는 데만 신경 쓰고 살았으니 나라 꼬라지가 그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했으나 한동안 홍은동 사저에 머물며 청와대로 출퇴근하다가 13일에야 청와대 내 관저에 입주했다.


애초 청와대는 대통령 내외의 관저 입주가 늦어진 이유가 관저의 시설 정비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벽 전체에 붙여둔 대형 거울들을 철거하고 도배를 새로 하느라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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