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임종석 훈훈한 회동, 불화설 키웠던 이유가…

입력 2017-05-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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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불화설을 불식시켰다.
임종석 실장은 장미꽃을 건네며 "사기는 제가 샀는데 마음은 대통령께서…"라고 했고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인색하시네요, 한 송이밖에 안 주셨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종석 실장과 추미애 대표 간 불화설은 대선과정을 거치면서 불거졌다.
지난 4월 초 민주당은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추 대표와 가까운 김민석 종합상황실장 임명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당시 문 후보 측은 추미애 대표가 김 상황실장 인선을 밀어붙인다고 반발했고 임종석 실장은 대선후보 비서실장 자격으로 성명을 내고 "선대위 발표에 따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다. `통합 선대위`가 되도록 원만한 합의를 해 달라는 후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과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사실상 정면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임종석 실장과 추미애 대표는 새정부 출범 이틀째인 지난 11일 회동계획이 취소되면서 불화설을 키웠다. 당시 추미애 대표 측 요청으로 계획이 취소됐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선 기간 묵은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이 존재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대표는 16일 치과예약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임종석 실장과 추미애 대표의 화기애애한 회동 장면에 네티즌들은 "chal**** 이번엔 잘 하자 좋은 기회다." "eksk**** 임종석실장이 추미애 대표에게 장미꽃을 주며 추미애 : 로즈데이가 지났는데임종석 : 사기는 제가 샀지만 대통령님 마음입니다추미애: 대통령님이 인색하시네 ~ 한송이라니임종석 : 한송이에 우주가 들어있는거니까~헤헷" " "shji**** 요즘은 정치뉴스가 더 드라마틱하다. 참 행복하다. 현실적으로 내 지갑이 채워지는 건 아니지만 행복의 지갑이 자꾸 채워지고 있다. 그것만으로 힘든 세상 위로가 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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