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카드승인금액 66조원… 전년보다 13.7%↑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 내국인의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달 카드 승인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여신금융협회의 `3월 카드 승인 실적 분석`에 따르면 3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66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습니다.
승인건수는 14억6천억건으로 15.3% 늘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 확대와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증가,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 내국인의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카드 사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수업입니다.
운수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 늘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15.6%,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2.1%)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카드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52조4000억원으로 13.3% 늘었고, 체크카드도 15.5% 증가한 13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신용카드가 8억7000만 건으로 14.7% 늘었고, 체크카드는 5억8000만 건으로 16.3% 증가했습니다.
3월 전체 카드 평균 승인 금액은 4만56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4만6889원) 줄면서 소액 결제화 추세는 지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