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은 가운데 일부 여론에서 프레임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일보는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여성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봤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253명의 시민이 포스트잇에 적은 메시지에는 "사회는 변한 게 없다" "갈 길이 멀다"라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강남역 인근 유흥가는 물론이고 도심 내 번화가 상가의 화장실이 여전히 남녀구분조차 안 돼 있는 공용"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대하는 이러한 여론에 일부 네티즌은 온도차를 보였다. 그간 있었던 여성 살해 범죄자의 사례를 들며 일종의 남녀 성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 이 네티즌들은 "(cjg4****)17세 여성이 8세 아동을 납치 유인 토막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거래까지 한 사건 이후에도 세상이 변한 게 없네요" "(qwer****)정신병 여자고등학생이 어린아이 살해한 사건은 왜 묻힘?" "(pada***)흉악한 계모 여상이 5세 아동을 몽둥이로 때려죽인 칠곡계모 울산계모 사건 이후에도 세상이 변한게 없네요"라고 비꼬았다.
이같은 설왕설래는 강남역 살인사건 당시 불거진 `남혐`과 `여혐`논란의 재현으로 풀이된다.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가 본질을 벗어나 프레임 싸움으로 변모되는 것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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