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임영규, "보이스피싱 피해..12명 사기 당할 뻔한 걸 막았다"

입력 2017-05-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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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영규가 술집 주인과의 폭행 시비로 불구속 입건돼 관심이 뜨겁다.

17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11일 원주시 술값 19만원 중 10만원을 지불하지 않아 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가해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임영규는 "현금지급기가 있는 곳으로 가다가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와 항의하는 과정에서 밀친 것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영규는 음주 술집 난동, 무전취식, 무임승차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임영규의 소식에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진 바 있었다.

그는 재산을 잃고 난 뒤 술 없이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콜성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히며 동정을 샀다.

또 지난 2015년 8월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이목을 끌었다. 임영규는 과거 대출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본인 명의로 된 통장을 보내줬다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조사를 받은 적 있었다.

임영규는 2년 후 같은 수법으로 전화가 걸려오자 속는 척 연기를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임영규는 "그동안 나쁜소식만 전했다. 12명이 순식간에 사기를 당할 뻔한 걸 막았다. 2년 전에는 범인을 못 잡았다. 그때와 똑같은 수법이더라. 가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좋은 일 했다"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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