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및 `수사중단 압력`이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야당인 민주당의 한 하원의원이 트럼프 탄핵을 공개 촉구한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의원이 나옴에 따라 향후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취임 넉 달 만에 기어이 탄핵국면이 점화할 조짐이 형성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저스틴 아매쉬(미시간) 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에게 `러시아 커넥션` 관련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이른바 `코미 메모`가 사실을 경우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아매쉬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어떤 것을 더 신뢰하느냐는 다른 기자의 질문에 "내가 코미 국장한테 더 신뢰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당의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 기자의 코미 메모 관련 질문에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특징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공화당원들은 이번 일에 대해 괜찮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만약 우리가 우려하는 대로 그것이 맞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넣고, (그가 거부해) 해임한 것이라면 분명 공화당원들은 우려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드디어 미국도 탄핵대통령 나오는건가?" (goda****), "장사치는 장사만 해야지... 장사꾼으로는 성공했지만 대통령감은 아니다. 사기꾼이면 몰라도ㅉㅉ" (logi****), "박근혜와 우병우 같은 것들은 사법방해를 임기내내 업무하듯이 해 댔는데...." (lool****)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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