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면담한 홍 특사 "사드 배치, 한미FTA 거론 없었다"

입력 2017-05-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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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특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성현 특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면담은 약 15분간 이루어졌으며 사드 배치와 한미 FTA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 자리했다. 우리나라 인사로는 홍석현 특사와 안호영 주미대사가 함께했다.
홍석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면담 내용을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협조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지만, 어떠한 조건이 되면 관여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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