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낙점된 김상조 후보자가 조금 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상조 후보자는 공정한 시장 경쟁질서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경제의 탄력을 되살리는 것이 공정위의 존재 이유고 과제라는 겁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 집중된 재벌개혁과 관련된 질문에 김상조 후보자는 이들 그룹에 대한 경제 집중도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 등 두가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4대 그룹만을 대상으로 하는 법을 만들지는 않겠지만 기존 시행령을 활용해 엄격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하위 그룹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규제를 하기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한 자발적인 경쟁력 향상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순환출자 고리해소 문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벌그룹 가운데 순환출자로 인한 총수일가의 지배권 유지는 사실상 현대자동차 그룹 하나만 남았다며, 핵심공약이라고 할만큼 시급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공정위의 대검중수부'라 불리던 조사국을 부활시켜 기업 조사와 경제 분석을 담당케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