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싸이가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수요일 밤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싸이는 지난해 말 `라디오스타` 출연을 예고했다가 신곡 작업을 위해 출연을 연기한 바 있다. 4년만의 출연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고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7.9%, 7.0%의 시청률(닐슨코리아)로 나타났다.
`라디오스타`와 싸이의 인연은 각별하다. 지난 2012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싸이는 `무한도전`에서 보인 겨땀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겨터파크`에 대해 싸이는 "`무한도전`에 출연했는데 마음처럼 안 풀리는 날이었다. 방송이 안 풀리니 땀이 더욱 밀려오는 게 느껴졌다"옷을 갈아 입을지 아니면 과감히 공개해서 한 시즌을 먹고살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과감히 공개하고 한 시즌을 먹고 살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소위 초대박이 났고 `라디오스타` MC들은 꾸준히 싸이를 언급했다. 신승훈, 이현우, 케이윌 출연 때 윤종신은 "싸이 아무것도 아닐 때 여기 나왔다"라며 "흥건하게 땀을 흘리고 가서 대박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서형 출연 때도 "저희 욕을 그렇게 하셨다고..MC들이 불러 놓고 자기들끼리만 떠든다고 욕하셨다던데"라면서 "싸이도 라디오스타 나오고 나서 미국에서 대박 난 거다"라고 싸이를 언급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싸이)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