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기념식 행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온도차가 눈길을 끈다.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주요 정계 인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3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는 이와 사뭇 달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대표,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이 일어나자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뒤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던 것.
한편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 건 오늘로써 9년 만의 일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을 비롯해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제창에 동참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은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곡이 아니다. 5월 민주화 운동의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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