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벤치 클리어링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무더기 퇴장 사태를 부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관련해 23일 상벌위원회를 연다.
지난 21일 열린 삼성-한화전에서 3회 말 삼성 선발 윤성환이 한화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촐발된 벤치클리어링 및 퇴장 선수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김태균은 윤성환의 투구에 맞은 뒤 윤성환과 몇 차례 말이 오갔고, 이에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으나 충돌 없이 각자 위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 타석의 로사리오까지 공에 맞자 양 팀 선수단은 다시 그라운드로 몰려나왔고 이번에는 주먹다짐과 발길질까지 하며 거칠게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심판진은 윤성환과 한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뿐만 아니라 삼성 재크 페트릭, 한화 정현석까지 4명을 퇴장시켰다. 양 팀 선발투수가 한꺼번에 퇴장당한 것은 KBO리그에서는 처음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기 진팀이 손해지 뭐(bsru****)", "주먹 쓸 상황이었는지 모르겠네요(sung****)", "윤성환 김태균 둘 다 잘못이라고 생각함(bhs4****)", "어쨌든 맞춰놓고 그 눈빛으로 보는건 뭐니(80kn****)", "이번 벤치클리어링은 윤성환이 원인제공이다(kgn3****)", "사과만 해도 큰 싸움은 막을수 있었잖아(hevi****)", "주먹 쓸 상황이었는지 모르겠네요(sung****)", "강봉규 코치가 주먹질에 발차기질 하네(So*****)"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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