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박근혜 재판 시간 앞두고 독설 작렬 "반역집단..천벌받을 것"

입력 2017-05-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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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던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앞두고 현 정부에 독설을 날렸다.

정미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이 열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을 맞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 첫 재판이 있다”고 재판시간을 언급하며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 없는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이어 “법을 배우고도 숨어서 비판할 뿐, 권력이 무서워 입 닫고 있는 자들은 스스로도 부끄러울 것”이라면서 “갖가지 의혹과 거짓과 불의로 정권을 잡고도 좋아서 희희낙락하는 반역 집단, 얻는 것도 없이 그 앞에 부역한 배신자들은 아마도 밤이 무서울 것이며, 그들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독설했다.

정미홍 대표는 또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벌인 자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언론, 검찰. 국회를 망라하여 우글우글하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잔혹한 저주를 퍼붓는 자들이 국민이라고 떠드는 이 나라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정말 굴욕적이고 통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대를 위해, 역사를 바로 쓰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길에 서 있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진실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고, 승리는 진실의 편”이라며 “불법, 사기 탄핵 무효!!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정미홍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탄핵은 안민석이 3년동안 준비하고 터뜨렸다’고 얼떨결에 폭로했다”고 주장하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획됐으며 “사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북한을 주적이라 못하는 대통령. 권력 남용 대통령. 아이들을 권력을 이용해 부정 취업시키고도 사과는 커녕 변명하고 거짓말하는 대통령”이라 표현하며 “문재인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법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가치가 실종되고 있는데, 사람 사는 세상 왔다고. 광화문 광장에서 축제판 벌이는 어리석은 국민들을 보니 참 이 나라의 현실이 암담하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미홍 대표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원곡이야 어찌 됐든 김일성 찬양 영화의 주제곡으로 쓰였는데, 굳이 부르지 못해 안달을 하고, 애국가는 안불러도 이 노래는 부르려고 기를 쓰는 자들을 보면 참 어이가 없고, 다 미친놈들이란 생각 밖에 안든다”며 현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5.16은 나라를 가난에서 구한 구국의 무혈 혁명인 반면 5.18은 무기고에서 수십 만점의 무기를 탈취해 무고한 생명을 죽게 하고. 관공서를 파괴하고 방화하며 군인들을 죽인 폭동이었는데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했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계속해서 부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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