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놓친다 ‘반전의 연속’

입력 2017-05-24 07:38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가 연이은 반전과 휘몰아치는 압도적 몰입감으로 시간강탈 블랙홀 드라마에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 2회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1회가 충격적인 오프닝부터 반전 엔딩까지 치밀한 전개 속에 흥미진진한 떡밥을 던졌다면, 2회는 그야말로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이어졌다.

‘파트1:베타 프로젝트’는 10년 전 외계인과 닮은 한정연(공승연 분)의 등장으로 김우진(여진구 분), 김범균(안우연 분) 쌍둥이 형제는 충격에 빠졌다. “외계인이고, 아빠고 그냥 좀 남들처럼 살자”는 우진의 절절한 만류에도 범균은 외계인에 대한 추적 의지를 불태웠다.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우진은 수업 시간에 정연과 재회한다.같은 조가 된 우진은 의심을 품고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주위를 맴돌았다. 10년 전 외계인은 자동차 사고에서 우진을 구하다가 목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 범균의 주장과 달리 정연의 목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정연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풀리려던 찰나, 소식이 끊긴 범균의 흔적을 쫓던 우진은 그의 방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남몰래 잠입한 정연을 보게 됐다. 한 밤중에 정연을 찾아간 우진이 “너 정말 한정연 맞아? 너 뭐야? 누구야?”라며 정체를 다시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로 이르렀다.

‘파트2:멋진 신세계’는 스마트지구 최초의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각자의 속내를 숨기고 공조하는 김준혁(김강우 분)과 이호수(이기광 분)의 진실 추적이 전개됐다. 과거 유괴사건의 피해자였던 김민지가 유괴범이었던 공민우를 비롯해 두 번째 살인을 벌이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스마트지구를 건설한 휴먼비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공작을 일삼았지만 김준혁은 차근차근 사건의 증거들을 수집하며 진실을 향해 다가갔다.

2017년 ‘파트1’과 2037년 ‘파트2’를 넘나들며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10년 전 외계인과 똑같이 생긴 한정연이 평범한 대학생으로 밝혀지는 듯 했지만, 김범균 방에 잠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정체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외계인 비밀기지를 찾았다. 범인은 블루버드”라는 말을 남긴 김범균의 실종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도 관심사. 김범균이 범인으로 지목한 블루버드는 스마트지구 시스템을 해킹했다는 천재 해커 블루버드로 파트2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연결고리를 풀 퍼즐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이호수와 대립각을 세우며 스마트 지구의 안정케어시스템을 불신하던 일반지구 형사 김준혁의 목 뒤에 공민우의 시신과 똑같은 ‘안정케어 칩’을 이식했던 흔적이 발견된 장면은 그야말로 역대급 충격 반전이었다. 여기에 스마트지구 시스템을 구축한 휴먼비 회장이 김우진, 김범균 형제의 사진을 가지고 있는 장면은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며 멘붕으로 몰아넣었다. 누구하나 믿을 수 없고,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준혁이 김우진, 김범균 중 누구인지, 스마트 지구에 잠입한 목적은 무엇인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전개와 다양한 단서들이 거듭 등장하는 상황에서 몰입감을 높이는 묵직한 연기는 ‘써클’을 시간강탈 블랙홀 드라마로 만든 원동력이다. 여진구는 외계인에 집착하는 형과 현실을 버거워하면서도 결국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김우진의 복잡한 감정을 깊은 눈빛과 연기로 표현하며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한용우(송영규 분) 교수에게 “암세포 같은 기억이라면 제거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파트2의 스마트지구 ‘안정케어 시스템’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김우진과 치열하게 감정의 불꽃을 만들어내는 안우연도 긴장감을 당기며 흡입력을 높였다. 능글능글 장난스러운 면모와 동시에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강우의 연기는 김준혁이 감춘 비밀과 속내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극의 비밀스러움을 더욱 고조시키는 공승연, 김강우와의 반전 브로맨스 케미와 더불어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리는 이기광까지 빈틈없는 연기가 펼쳐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는 처음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공승연은 외계인이야 아니야?”, “여진구 연기가 장르다”, “여진구 연기때문에 울 뻔 했다”, “김강우가 매번 반전을 선사! 도대체 누구?”, “이기광의 연기도 인상적”, “도대체 진실이 뭐지?”, “미치도록 궁금하다”,“휴먼비 회장은 또 뭐지?” 등의 호평과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담대에서 벌어지는 자살사건의 진실을 쫓는 김우진과 한정연의 모습이 공개되고, ‘안정케어 칩’과 기억의 연관성 조사에 착수한 김준혁의 모습이 전개되면서 이들이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추적극.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2.3%, 최고 2.6%를 기록, 2회 연속 2%대를 돌파하며 순항중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2.1% 최고 2.4%를 기록하며 tvN의 참신한 도전에 뜨거운 호평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tvN 최초 SF추적극 ‘써클’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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