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머리 위에 노란 나비 한 마리가 내려앉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차분한 표정으로 추도식을 지켜봤다. 시인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추모시를 듣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육성의 노래 `상록수`를 배경으로 1004 마리의 나비를 날리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통 안에 든 나비를 날린 문재인 대통령은 안경을 벗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늘로 날린 나비가 문 대통령의 머리 위에 내려앉은 장면도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은은하게)이게 뭐라고 눈물이” “(백타)나도 나비 날아가는 도습 보니 울컥했는데 마치 떠나기 싫은 것처럼 하필 문대통령 머리에 앉은 모습을 보니 더 슬프네” “(yoyo)노무현 대통령님인가 보다. 가슴이 뭉클하다” “(여우야) 영결식때도 나비가 초상화 앞에 날아 들었는데?..)” 등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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