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IS 추종 반군 활동 지역에 계엄령 선포..러시아 총리 회담 일정도 취소

입력 2017-05-24 12:45  


필리핀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했다.
23일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일어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계엄령은 60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본국에서 IS와의 교전이 발생했다”며 “돌아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 일정도 취소하고 귀국했다.
이날 필리핀 정부는 민다나오 섬에서 일어난 교전으로 3명의 정부군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반군 일부도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다나오 섬은 IS를 추종하는 반군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최근까지 정부군과의 교전이 계속돼 왔다. 반군들은 지난 2월에는 70세 독일인을 인질로 붙잡고 몸값으로 3000만 페소(약 6억8000만 원)를 요구했지만 받을 수 없게 되자 인질들을 참수하기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임기 초반부터 올해까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종종 언급해 왔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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