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전달하는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23일 김무성 의원은 일본 여행을 마치고 입국장에 도착한 뒤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을 향해 캐리어를 전했다. 특히 수행원은 쳐다보지도 않고 정면을 응시한 채 캐리어를 던지듯 밀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김무성 의원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외신은 스포츠 용어인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는 말을 빗대 꼬집었다.
김무성 의원은 캐리어 노 룩 패스 논란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는 듯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행동이 인성 논란이 휩싸이게 되면서 그가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서민 코스프레를 했던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위클리 포토제닉-김무성 전 대표의 인생투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묵을 때 빨래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은 `나 보통 사람이에요` `믿어주세요`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 변호사는 "근데 마을회관에 세탁기가 없느냐. 빨래판은 구시대의 유물 아니냐. 이게 마을회관에 있을지 의문이다. 너무 좀 그렇다. 앉은 자세부터 입은 옷까지. 옛날 동네 우물가에서 보던 아주머니 모습이다. 그 사진은 누가 찍었을 것 같느냐"며 "하필 왜 그 사진을 찍었겠느냐. 의도적이다. 결국 이 사진은 자신의 이미지를 빨래하는 사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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