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가 국내 송환 절차를 밟는다.
덴마크 검찰이 24일(현지시각) "정유라가 30일 이내에 덴마크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유라가 올보그 지방법원의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해 항소를 포기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외교부는 25일(한국시각)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에 대한 송환 시기와 호송 방법 등에 대해 한국 정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유라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유라는 앞서 지난 1월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뒤 덴마크 검찰로부터 3월 중 한국 송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정유라는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해 국내 송환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
이로써 정유라는 덴마크 유치 5개월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한국행이 불가피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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