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스포티비 캡처) |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이 옥타곤에 오른다.
페더급 5위 정찬성은 오는 7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214에서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와 격돌한다.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치른 선수다. 지난 2013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 브라질)와 접전을 펼쳤으나 어깨 탈골로 석패했다.
정찬성은 올해 초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UFC에 복귀했다. 지난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한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타격과 그래플링 실력이 여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 세계 팬들은 정찬성의 화려한 복귀를 반기며 챔피언 알도와의 2차전을 기대했다.
정찬성이 알도와 타이틀전을 치르기 위해선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라마스는 UFC 페더급 3위, 정찬성은 5위를 달리고 있다. 둘의 맞대결 승자가 타이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목적이 분명한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라마스는 레슬러 출신으로 2011년 UFC Live 4에서 맷 그라이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타고난 괴력으로 그라이스를 압도한 끝에 승리했다. 옥타곤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그는 컵 스완슨(승), 조제 알도(패), 데니스 버뮤데즈(승) 등 페더급 주요 선수들과 명승부를 펼쳤다. MMA 통산 전적은 17승 5패로, 정찬성(14승 4패)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도 출격한다. 최두호는 안드레 필리와 페더급 랭킹전을 치를 예정이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