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선배 김사니를 위한 은퇴식을 준비해 화제다.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선배 김사니를 위한 서프라이즈 은퇴식을 연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연경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자신이 직접 기획한 `김사니의 서프라이즈 은퇴식`을 열었다.
김연경은 동료들과 정성껏 은퇴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사니는 후배의 정성에 깊이 감격했다는 후문.
김사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사니는 한국 국가대표 전설적인 세터다.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코트를 누볐다.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 2005·2005-2006 V리그 세터상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16-17 정규리그에서 부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사니는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부상이 악화돼 끝내 코트를 떠났다.
한편, 김연경이 다음 시즌 중국에서 뛴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지난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6년간 활약한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의 연봉은 터키 리그와 비슷한 금액(120만 유로, 약 15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