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얕은' 다대포해수욕장서 변사체가?… "사연 있을 듯" 충격 확산

입력 2017-05-31 11:45   수정 2017-05-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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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얕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TV BJ 오메킴은 31일 새벽 다대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변사체를 목격했다.

한 시청자에 따르면 오메킴은 `야 저거 뭐야? 사람 아니야?`라며 사체에 가까이 다가갔고, `아 뭐야 마네킹이네`라고 안도했다. 그러나 잠시 뒤 사람인 것을 확인한 그는 화들짝 놀라 방송을 종료했다.

인터넷 방송 도중 시체를 발견한 데 이어 그 모습이 고스란히 잡힌 초유의 사태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서비스가 중지됐다.

변사체가 발견된 다대포해수욕장은 연안에서 300m 거리의 바다까지 수심이 1.5m 정도로 얕고, 넓은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 및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의 인기 피서지로 꼽힌다.

이에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proc****)은 자신을 다대포해수욕장 바로앞에 사는 주민이라고 설명하며, "(다대포해수욕장은)수심이 너무 얕아서 익사할 건덕지가 없는 곳이다. 한참을 바다쪽으로 걸어나가도 성인 남성 가슴정도 높이밖에 안 온다. 뭔가 사연이 있는 사건일 듯 하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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