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대마초 흡연 적발… YG·박봄 '강제소환'된 까닭은?

입력 2017-06-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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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대마초 흡연 적발 / 사진 = 연합뉴스, 박봄 SNS

빅뱅 탑(최승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에 한때 한 소속사에서 마약류 반입으로 논란에 오른 바 있는 박봄이 네티즌들로부터 강제 소환되고 있다.

채널A는 1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승현에 대해 모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승현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경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탑 대마초 흡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봄의 암페타민 사건 등 YG 소속 연예인들이 연루된 의혹들을 거론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선후배끼리 돌려서 피나봄", "지디 박봄 이젠 탑... 담엔 누굴까요", "Oh Yeah - GD & Top (feat.박봄)은 레젼드", "무슨 변명할지 궁금하네", "약으로 걸린게 몇 명째냐", "박봄 암페타민 사건 기소유예 처분하는거 보고 진짜 기절할 뻔 했는데", "YG 진짜 도대체 몇 번째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한 매체는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 80여정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됐으나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해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박봄이 적발되기 한 달여 전 국내 대기업 중간 간부인 미국인 A씨는 같은 약품인 암페타민 10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사실이 알려지며 `봐주기 수사`라는 논란에 올랐다.

이에 박봄의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이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고,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됐다. 이에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며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탑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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