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6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은 전기보다 1.1% 성장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 0.9%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건설투자(1.5%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5%p), 수출(0.2%p) 등이 속보치 추계 당시보다 상향 조정됐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5분기째 0% 성장을 기록해오다 6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국민들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1분기 425조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대비 2.7% 늘었습니다.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실질 GDP 성장률 1.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질 GNI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3.3%) 이후 4분기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 3.3%를 기록한 뒤 2분기와 3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분기 0.7% 증가한 이후 2분기 연속 늘었습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6.9%로 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처분가능소득이 2.6% 늘었지만 최종소비지출은 0.9% 증가에 그치면서 저축률이 상승했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1분기 30.5%를 기록해 전분기(29.9%)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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