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기후협정 탈퇴 공언…'환경보다 국익' 방침에 국제사회 '실망'

입력 2017-06-02 10:45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새벽(한국시각) 백악과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리기후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준다"며 탈퇴를 발표했다. 그는 더불어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가 있다"며 "미국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은 지난해 9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해당 협정 비준 이후 9개월 만이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으로 꼽히는 미국이 탈퇴를 선언하면서 파리기후협정은 치명적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엔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에 날을 세웠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전세계적 노력에 배치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발표한 파리기후협정은 지난 2015년 체결된 협정이다. 지구의 평균온도를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내용이 골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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