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최근 코스피가 박스피를 돌파했지만 선진국 증시 과열의 끝자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외국인들이 비싼 미국주식을 매수할 수 없어 저평가되어 있고 편안한 주식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선진국 과열의 말미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실적과 경기가 회복될 수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미국증시가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에 힘에 부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더 비중을 둔다. 때문에 하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을 계속적으로 높이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국내의 위치는 양호하다. 소속은 MSCI신흥국이지만 실제로는 준선진국 시장에 속한다. PBR과 일드갭을 고려할 때 금리보다 주식시장이 매력적이고, PBR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일드갭을 고려할 때 국내시장은 다른 국가 대비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ROE를 고려했을 때도 국내는 매우 낮은 수준에 속하며 나스닥의 경우 ROE와 PBR 모두 매우 높다. 때문에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은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는 데에 한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시장에는 낙관적인 전망이 팽배하지만 가장 문제는 미국 주가 자체가 비싸다는 것이다. 6월 증시는 미국증시의 상황에 따라 숨 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짙다. 다음 주 13~14일 예정되어 있는 6월 FOMC회의 이후 달러와 증시의 반응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금리에 민간함 업종의 반응에 주목해야 하며 국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부동산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 '17년 영업이익 증가분의 96%는 반도체이다. 시가총액 36%인 IT가 전체 이익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실적시즌까지 불균형과 편중 속에서 균형감각을 찾아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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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