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UN난민기구와 이라크 한 난민촌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깜짝 근황을 전해 화제다.
정우성은 7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이라크 아르빌 난민촌에서 진행될 라이브 방송 일정을 전하며. 한 난민촌 아이들과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우성이 아이와 눈을 마주치려 고개를 숙이는 모습, 그리고 난민촌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정우성은 난민촌의 한 어린이와 시선을 마주하는 사진을 베스트 컷으로 꼽으며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늘 인사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선 몸을 낮추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 없이 나를 작게 만드는 대상이 아이들인데... 처음으로 나를 낮추지 않고 맘 편하게 대등한 입장으로 이 아이를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은 "이 아이와는 대화를 한 것이 아니라 소통을 했다. 비록 내 갈 길이 바빠 이름도 못 물어본 친구이지만 분명 우리는 이 순간 서로의 존재를 각인시킨 친구였다. 나에게 다가와 말을 섞어준 이 친구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들은 제일 대하기 어렵고 조심스럽지만 또 한 없이 솔직하고 재미있는 상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UN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지난 5일부터 이라크 아르빌 난민촌에서 봉사 활동 중이다. 7일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현지 난민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자세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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