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2년 연속 운동선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또 제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각) `2016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총 9,300만 달러(약 1천45억원)를 벌어들여 2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호날두는 2015년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수입은 8천800만 달러였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을 5천800만 달러, TV광고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3천500만 달러로 추산했다.
2위는 미국 NBA 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8,620만 달러를 벌어들여 농구 부분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연봉(3,120만 달러)은 호날두보다 적지만 스폰서 등 부수입이 5,500만 달러에 이른다.
3위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총 8,000만 달러로 추산돼 2015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호날두에게 ‘2016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내준데 이어 수입 부분에서도 크게 뒤져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천400만 달러), 5위는 NBA 골든 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6천60만 달러)가 차지했다.
6위~10위는 앤드루 럭(미국프로풋볼·5천만 달러), 로리 매킬로이(골프·5천만 달러), 스테픈 커리(농구·4천730만 달러), 제임스 하든(농구·4천660만 달러), 루이스 해밀턴(자동차 경주·4천600만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